김정일장군 선군승리의 50년에서 무궁번영할 천만년을 내다보며
조선은 동방에 힘있고 존엄있는 강국으로 서있다.
대륙에 억만자락을 뻗친 백두산과 같이,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세계에 앞서 나가리라는 애국가의 울림과도 같이 장엄하고 활력에 넘친 자랑스러운 내 나라, 이 조선의 진정한 새 모습을 다시 알게 하고 천만년을 내다보게 하는 심원한 력사의 순간이 흘러가고있다.
백두산총대의 힘, 선군혁명령도의 백승의 50성상으로 조선을 안아 더 높이 떨치고 온 세계를 격동시켜오신 희세의 천출명장 김정일장군!
장구한 세월의 년륜이나 만단사연의 추억만으로는 쉽게 말할수 없는 너무도 거창하고 성스러운 위인의 자욱, 장군의 년대기이다.
력사의 기관차마냥 시대를 이끈 이 한줄기 용용하고도 강력한 흐름은 그대로 우리 혁명이 걸어오고 이 조선이 세계에 솟구친 눈부신 격동기이며 그것은 긍지높은 강대국의 오늘과 더불어 무궁번영할 500년, 5, 000년의 미래를 열어준 불멸의 김정일애국영웅전이다.
백두산을 내려 이 땅에 찍어간 그이의 위대한 생의 자욱은 무엇을 력사에 남기고있으며 성스러운 50성상의 행로에서 그이의 심장은 과연 무엇으로 고동쳤고 그 승리의 갈피갈피에 력력히 새기신 기쁨과 슬픔, 고뇌와 즐거움, 만고풍상의 해와 달은 정녕 그 얼마였던가.
김정일장군, 이는 한 비범한 인간, 한 위대한 영웅을 넘어 하나의 거창한 력사의 흐름이고 한 시대의 새로운 탄생과 그 장쾌한 승리이며 끝없이 강성할 우리의 후손만대이다.
두 세기를 진감하며 세계를 흔들어깨운 위대한 장군의 50성상은 정의와 진리에 대한 가장 힘있는 인간의 선언이고 민족의 끝없는 번영을 안아오는 행복의 만년궤도이며 그것은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화된 새 세계의 태동을 안아올리는 력사의 포성이다.
1
5, 000년과 50년!
우리 민족의 반만년력사를 50년에 담아본다는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 상상밖의 일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져있다.
백두령장의 담력과 의지로 흘러온 선군혁명령도의 반세기는 우리 민족이 5, 000년을 이어오며 사무치게 갈망해온 세기적숙원을 가장 높은 경지에서 실현해온 극적인 년대기였다.
세계에 존엄높은 자주강국!
성스러운 50년의 승리의 이름과도 같이 이 부름이 울리고있다.
흘러온 유구한 민족사와 함께 이 조선의 먼 장래를 내다보시는 우리 장군님의 심중은 참으로 심원한 세계를 안고 불타고있다.
잊을수 없는 력사가 흘러갔습니다.
100년전에는 통채로 나라를 빼앗겼는데 오늘은 선군으로 백배해진 자주의 강국을 보게 되였으니 우리는 이에 대해 응당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조선의 앞날은 이제 더욱 휘황찬란할것이요!…
참으로 우리는 지금 기나긴 민족사의 가장 극적인 두 시대를 력사의 한선상에서 보고있다.
《한일합병》의 참극으로 5, 000년의 력사를 이어온 이 나라가 력사무대에서 사라져버린 한세기전의 8월과 성스러운 선군혁명령도 50성상과 더불어 무적강국의 상상봉에 오른 위력한 조선을 바라보게 된 오늘의 8월,
망국치욕의 8월에서 해방만세의 8월에로, 거기서 다시 더 높이 솟은 총대강국의 긍지높은 8월까지 조선이 굽이쳐온 이 장구하고도 격렬한 력사는 세기적인 사변, 민족사적인 기적이 아닐수 없다.
거센 격랑을 일으키며 산악처럼 일떠선 조선의 새로운 탄생과 그 장엄한 강성에는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김일성장군에 이어 또 한분의 희세의 령장이신 위대한 백두산장군의 영웅기상이 숭엄하게 빛발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당의 선군혁명령도와 선군장정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은 필승불패의 정치군사적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거연히 솟아올라 그 권위와 위용을 높이 떨치고있습니다.》
우리의 김정일장군!
천만강적에 벼락을 치는 백두산호랑이의 서리발기상도 담대무쌍하고 백승불패의 정예대군을 거느리신 그 용력과 위엄도 비길데 없다.
그와 함께 그 높고도 크나큰 부름은 새로운 위대한 강국의 출현과 그 비범한 영웅시대와 하나로 련결되여있다.
장군은 존엄과 영광의 기치이며 그것은 힘과 강국을 상징한다.
김정일장군은 곧 강성국가 조선의 이름이며 이 존엄있고 힘이 강한 조선은 그이의 사상과 리상, 피와 땀, 만고풍상의 혁명생애의 총화이고 이 시대와 후손만대앞에 남기시는 장군의 기념비, 장군의 생명체이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부터 아시아의 등불로 다시 켜진 극적인 100년사에 우리 민족은 두분의 전설적위인을 맞이하고 두번의 세기적인 기적을 체험했다.
우리 수령님은 항일대전의 불바다를 헤쳐 보통의 종속이나 식민지가 아니라 민족자체의 동화마저 강요당하였던 조선을 다시 찾아 일떠세우신 전설적영웅, 20세기의 백두산장군이시였다.
우리 장군님은 수령님 세워주신 내 나라를 선군의 총대로 다시 또 안아일으켜 자주의 기치와 함께 강대한 힘을 가진 나라로 만든데 이어 사회주의를 강성대국의 령마루에 올려세우는 세기적인 위업을 완수하시는 절세의 애국자, 21세기의 백두산장군이시다.
우리 민족에게는 자기의 력사적처지와 수난의 풍운속에서 체험한 뼈저린 아픔과 피의 교훈이 있으며 세대를 이으며 운명처럼 웨쳐온 숙원이 있다.
강하고 또 강한 나라, 이 열망은 조선사람이라면 그 피속에 흘러온 혼백과 같은것이며 그것은 사라지지 않는 꿈이고 몸부림치는 민족정신의 불이였다.
100년전 그 8월이 터치는 분노의 웨침을 다시 들어보라.
유구한 5, 000년에 근 4, 000년은 광활한 동방의 강대국으로 살아온 조선이 약소국의 수난속에서 렬강들의 각축전의 희생물이 되였던 오욕의 력사, 피와 눈물로 얼룩진 전란의 세월을 겪다못해 나라의 존엄과 민족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힌 아관파천과 을미사변까지 당해야 했으며 1910년 8월에 이르러서는 리조 500년사가 막을 내릴수밖에 없었던 그 비극적참변은 우리 겨레에게 천년의 한으로 맺혀있다.
조선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영구히》 일본에 넘겨준다는 강도적이고 범죄적인 조약이 완전한 날조와 파렴치한 강박으로 하여 뻐젓이 시행되였으니 한 나라, 한 민족의 권위와 자존심이 이렇게도 참담하게 짓밟히고 우롱당할수 있는가.
국력이 쇠약해지고 강도배들에게 맞설 힘이 없어 하늘만 쳐다보며 울수밖에 없었던 참으로 불우한 세대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였으며 바로 한세기전에 이 하늘아래 벌어진 엄연한 현실이였다고 생각해보라.
이제 그런 구슬픈 조선, 눈물겨운 민족은 동방에, 이 하늘아래 다시 없다, 영원히 다시 없어야 한다!
어떤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몇세대, 몇백세대의 피와 목숨을 바쳐서라도 이 나라는 강하고 또 강해야 한다는 애국정신이 피를 끓인다.
민족의 울분이 구천에 사무쳤던 그 8월의 절규를 들으며 오늘을 보라.
조선군대의 마지막총성이 울리던 항거의 거리들을 밟아보면서, 너무도 분통하여 목숨을 끊은 순국지사들의 절규를 낱낱이 들어보면서, 의병을 일으키고 육탄이 되여 침략의 괴수들을 사살한 렬사들, 대국들의 웃음거리가 되여버린 약소국의 설음을 안고 이국만리에서 배를 가른 헤그밀사의 피의 호소를 생생히 새겨보면서 오늘의 이 시대, 이 조선을 다시 보라.
얼마나 위대하고 고마우신 우리의 장군이시며 얼마나 긍지롭고 힘을 주는 나의 조국인가.
세상에는 령토대국, 인구대국, 자원대국들도 있으며 물질만능과 환락의 세계만을 추구하며 사는 나라들도 있다.
그러나 자주성을 생명처럼 간직하고 자기의 신념과 의지대로 민족의 운명도 빛나게 개척하며 나라의 발전과 번영도 다같이 훌륭하게 이룩해나가는 그런 존엄있고 정의로운 나라가 몇이나 되는가.
든든한 반석우에 세운 집에 영원한 만복이 깃들듯이 나라도 강국부터 되여야 무궁번영의 천만가지 꽃이 피여날수 있다.
강하지 못하면 존엄을 잃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그것은 곧 망국과 죽음으로 이어진다는것, 고난은 참을수 있고 이겨낼수 있지만 존엄을 잃은 치욕은 죽음보다 더하다는 바로 이것이 우리의 력사적총화이며 피의 각성이다.
강국은 어느 민족에게나 지상의 갈망으로 되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 몇천만배 더 어려운 위업이 바로 이것이다.
재부를 늘이고 번화가는 세울수 있어도 민족의 처지와 지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만년번영의 기틀을 세우는 일은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성장과 번영은 눈에 보여도 그것을 담보하고 빛내이는 기둥과 초석은 보이지 않는다.
한 나라를 이런 튼튼한 강국의 반석우에 올려세우는 력사적인 위업은 천년만년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책임지는 위대한 애국자만이, 대국적인 풍모와 강철의 의지, 만능의 실력을 체현한 걸출한 위인만이 결심하고 실현할수 있다.
김정일장군, 그이의 애국경륜과 포부는 실로 만년대계를 내다보고 세계를 굽어보는 끝없이 높고 원대한것이며 그이께서 창조하신 시대, 그이께서 남기시는 력사의 흔적은 전무후무한것이다.
장군의 의지대로 조선은 최고의 강성기에 도달했다.
조선민족의 이름과 피를 가진 이 땅의 겨레임을 당당히 자부하라.
이제 이 땅은 지경의 넓이로써만 잴수 있는 작은 나라가 아니며 대국들의 힘과 후광에 쉽게 가리워지는 범상한 민족들중의 하나가 아니다.
조선의 력사적지위가 달라지고 세계가 보는 이 나라의 무게와 권위가 달라졌다.
우리의 국호와 목소리는 어디서나 울리고있으며 우리의 리념과 힘의 분출은 대세를 흔들고 력사의 흐름을 떠밀고있다.
제국주의렬강들이 힘을 모아 가해오는 세계적인 중압을 65년동안 단독으로 이겨내면서 끄떡없이 상승일로로만 내달려온 나라, 남들같으면 엄두도 낼수 없는 두번의 위성발사와 두번의 핵시험을 다 단번성공시켜 짧은 기간에 위성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의 대업을 실현한 몇개안되는 첨단강국으로 세계의 상상봉에 오른 나라가 어디 있는가.
여기에 아직 우리가 다 말하지 않은 무진막강한 자주국방력, 우리 식의 CNC첨단기술력과 세계에서 오직 우리만이 지니고있는 무서운 정신력 그리고 당과 군민의 일심단결까지 합친다면 과연 이런 나라를 보통의 국가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우고 민족의 최고리익과 국가의 존엄을 건드리는데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타격을 가하는, 그것이 악이고 부정의라면 정의의 힘으로 징벌도 가하고 대세도 휘여잡을수 있는 나라가 바로 장군의 나라-조선이다.
장군으로 하여 조선은 장차 강국의 반석우에서 사회주의부귀영화의 만복을 꽃피우게 될것이고 세계에 앞서나가는 문명과 최첨단돌파의 새 경지도 열게 될것이며 우리의 후손들은 위대한 김정일강성대국의 억센 궤도우에서 아름답고 풍요한 미래를 끝없이 펼쳐가게 될것이다.
장군은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정의를 수호하시였다.
100년이 남긴 총화는 대륙의 관문이고 교두보인 조선이 약할 때에는 렬강들의 쟁탈전과 전쟁이 그칠새 없었고 조선이 강할 때에는 평화번영의 시대가 흘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량극대결의 극한점이고 최전방인 이곳에서 어떻게 되여 몇십번이나 일어나고도 남았을, 그것도 순식간에 세계대전으로 번져질수 있는 전쟁이 반세기이상이나 억제될수 있었는가.
자주와 평화의 성새로 굳건히 서있는 정의로운 조선, 힘있는 조선의 강력한 존재력과 영향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을것이다.
제국주의반동들은 저들의 그 무슨 군사동맹이나 힘의 공세가 조선반도의《평화》와 《안정》을 견지하고 이 지역에 《번영》을 가져다준것처럼 떠들어대고있다.
누가 정의이고 누가 반동이였으며 누가 평화의 편에 서있었고 누가 전쟁의 편에 서있었는가. 과연 어떤 세력이 한 나라, 한 인민의 자주권을 짓밟으려 했고 조선반도에 통일번영의 시대가 도래하는것을 그렇게도 한사코 막아나서는가.
조선이 아니였다고 생각해보라.
백두산장군이 아니였다면 도대체 이 무서운 불행과 전란을 막을수 있었겠는가.
장군으로 하여, 조선으로 하여 평화가 수호되였으며 동북아시아에 초대제국의 패권과 일극통치에 맞설수 있는 새로운 정의의 극-강력한 힘의 보루가 형성되였다.
바로 우리의 백두산장군은 강국이라는 이 철의 성새로써 인류의 재난과 참화를 수없이 막아내고 동방에 끝없이 맑고 푸른 하늘을 펼쳐주신 세계평화의 수호자이시며 인류의 발전과 번영을 지켜주신 거룩한 은인이시다.
인류를 위한 이 거대한 공적은 온갖 궤변과 중상을 바람처럼 가차없이 날려보내고 더욱더 선명하게 사람들의 지성과 량심에 새겨지고있으며 장군에 대한 흠모열은 국경과 언어, 정견을 넘어 세인의 마음을 틀어잡고있다.
김정일장군!
이 나라를 위하여 너무도 귀중하시고 이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영원무궁토록 우리를 이끄셔야 할 그이를 우러러 흘러온 5, 000년이 삼가 머리숙여 경의를 드리고 후손만대가 또한 빛나는 앞날을 확신하고있다.
일찌기 인류 4대문명과 나란히 하는 대동강문화를 창조하고 처음으로 금속활자와 첨성대, 거북선도 발명한 세계적인 옛 문명시대가 오늘의 강성하는 시대에 다시 그 맥을 잇고있으며 강대국의 위용을 떨치고 후손들에게 그 력사가 이어지기를 기원해온 이 나라 력대의 애국명장들이 삼가 머리숙여 큰절을 드릴것이다.
애국이라 하기에는 그 업적이 너무도 높고 장군이라 하기에는 그 위력과 기개가 너무도 크고 위인이라 하기에는 그 풍격과 인력이 너무도 숭엄하고 강렬한 우리의 김정일장군!
그이의 전설적인 생애와 눈부신 자욱자욱은 후세에 가서 그 비상한 가치와 생명력이 더 선명하게 부각되게 될것이며 조선은 무궁토록 백두산장군들의 모습으로 불멸의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
2
선군혁명천만리!
떠나온 그 기슭은 어디이며 기발처럼 나붓기고 불길처럼 타오른 그 영웅적장정의 순간순간은 어떻게 흘러왔는가.
참으로 추억도 많았고 사변도 컸으며 승리도 위대한 장군의 년대기, 장군의 반세기이다.
조선의 모든 위대하고 고귀한것, 주체위업의 계승과 불패의 당, 사회주의의 승승장구와 일심단결, 원대한 리상과 변이 나는 시대… 이 모든것은 천만리장정과 뗄수없이 이어져있으며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놓을수 있는가에 대한 가장 심오하고 명백한 대답은 바로 50년의 눈으로 보고 50년의 목소리로 말해야 한다.
8월이 50번이나 바뀌며 력사의 거창한 흐름을 만든 이 영웅시대는 강성대국의 위대한 산파였으며 그 장엄한 성장기였다.
1960년 8월 25일, 누구도 아직 그 비상한 의미를 다 알수 없었던 례사로운 날의 하루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 이날은 인민군대에 대한 첫 현지지도의 시작인 동시에 선군혁명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전면적령도가 개시된 력사적인 날로 기록되여있다.
백두의 정기가 넘치는 예지로운 안광을 뿌리며 이 부대가 높이 든 《경애하는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수령결사옹위의 구호를 전군이 들고나갈데 대하여 밝혀주시면서 군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날의 뢰성같은 음성…
찌는듯한 무더위도 백두산의 신선한 기운에 가뭇없이 사라지고 기다리고 기다려온 장군을 제일먼저 맞이한 환희가 초소와 온 구내에 가득찼던 그 감격의 파도가, 버드나무밑의 시원한 옹달샘과 사연많은 너럭바위며 추억깊은 쌍운땅의 가지가지 이야기들이 지금도 우리의 심장에 격랑을 일으키고있다.
당년 10대의 젊으신 나이였다.
룡남산마루에서 위대한 맹세를 선언하시기에 앞서 군대부터 먼저 찾으시여 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떼신 우리의 장군, 전선바람, 무적강군의 기상을 안고 울리신 룡남산맹세는 총대의 맹세였고 그이께 있어 조선을 안고 세계를 굽어본 그날의 룡남산마루는 바로 또 하나의 백두산마루였다.
참으로 신통한 력사의 일치이다.
우리 수령님께서 18살에 카륜회의후 고유수에서 항일대전의 첫 무장대오인 조선혁명군을 결성하시였는데 우리 장군님께서는 바로 그 18살에 한세기에 두 제국주의를 타승한 무적의 대강군을 휘하에 통솔하게 되시였으니 정녕 그이이시야말로 백두의 천출명장이시였다.
령도자의 첫걸음과 첫 모습에는 필생의 뜻과 념원, 신념과 의지 그 모든것이 비껴있다.
우리 장군님은 태여나서부터가 군인이고 장군이시였으며 그이의 위대한 생애는 눈보라치고 붉은기날리며 포성이 울리는 빨찌산전구에서 시작되였다.
장군의 혁명세계는 수령님의 세계, 백두산의 세계로 꽉 차있으며 그이의 위대하고 고결하고 영웅적인 모든것의 가장 깊고깊은 밑바탕에는 심장과도 같이, 뿌리와도 같이 총대가 놓여있다.
백만대군이 벌벌 떠는 빨찌산의 김대장과 전설적녀성영웅이신 김정숙장군의 슬하에서 성장하신 그이께 있어서 총대는 곧 조국이고 인민이고 한생의 희열과 정서였으며 또 하나의 자신과 같은것이였다. 우리 수령님으로부터 지원의 뜻이 어린 두자루의 권총과 같은 귀중한 총을 전화의 나날 최고사령부의 작전대앞에서 받아안으시고 비애에 잠겼던 7월에도 그 두자루의 권총과 만단의 사연을 새기시며 수령님의 령전을 지켜드리신 우리의 장군이시였다.
그러나 선군으로 혁명령도의 첫시작을 뗀것은 타고난 천품이나 백두산총대혈통의 응당한 귀결이라고만 볼수 없다.
어느해인가 우리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특출한 위인적풍모에 깊이 감동된 미국의 CNN기자단이 주석님께서는 참으로 훌륭한 후계자분을 두시였다고 탄복하였을 때 내가 둔것이 아니라 그가 스스로 그렇게 되였다고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오늘에 와서 보면 그때의 그 젊으신 나이에 선군령도라는 거창한 위업을 설계하시고 그것을 실천할 용단을 내리시였다는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이는 그때에 벌써 민족의 운명을 책임질 엄숙한 사명감을 안은 당과 혁명의 령도자이시였고 무적의 대강군을 거느릴 담력과 지략을 지니신 최고사령관이시였다. 누가 가르쳐주거나 내세워주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탐구, 자신의 결심, 자신의 능력으로써 이 길에 나서시였다.
그때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지금 우리는 장차 인류의 운명과 력사의 전진을 선도하게 될 한 시대, 한 력사를 대표하는 새로운 위대한 사상의 전면적확립과 그 장엄한 선언을 보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사상과 함께 선군사상을 창시하시였으며 우리 장군님께서는 주체위업과 강성대국건설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보검으로서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드시였다.
선군사상은 주체사상의 빛나는 구현이며 그것은 21세기를 향도하는 위대한 김정일혁명사상의 장엄한 불길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장구한 인류의 투쟁력사는 수많은 피의 교훈을 남기였다. 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정의의 기치를 들고 자주적인 번영의 길을 지향하였지만 어떻게 되여 력사의 수난자로밖에 될수 없었는가.
민족의 자주적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와 함께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힘이 없었기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게 되는 강국이란 자주성과 함께 그것을 지키고 빛내일수 있는 힘, 민족의 끝없는 륭성번영을 이룩할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지닌 나라이다.
그 힘이 바로 선군이다.
시대가 요구하고 력사가 그 해답을 찾는 자주적운명개척과 민족번영의 이 참된 진리는 선군의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함께 선군령도의 천만리장정을 헤쳐오시면서 풍부한 혁명리론과 만능의 지략을 터득하신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명철하게 꿰뚫어보시고 완벽하게 정식화하실수 있는것이였다.
흘러간 50년은 바로 그것의 탐구와 정립, 실천과 검증의 력사였으며 우리 장군님께서는 이 50년의 총화로 선군사상을 원리와 리념으로부터 혁명전략과 정치방식으로 공고화하시고 승리의 열매로서만이 아니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한 만년궤도로 만들어놓으시였다.
한단계 또 높이 올라서는 거대한 력사의 태동을 보고있다.
《선군》이라는 생소했던 이 말은 점차 국경과 제도를 넘어 사람들의 운명과 투쟁속에 깊이 스며들게 되고 많은 나라의 국가정치와 전략에 교훈을 가르쳐줌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시대어로 울리고 억세고 강력한 희망의 불꽃으로 타오르고있다.
당과 수령의 군대로서의 정치사상적순결성과 근본초석을 다지고 전군에 당의 령도체계를 철저히 확립하는 일대 전환의 불길속에 선군령도의 첫 10년이 흘러갔다. 백두산강군을 혁명의 기둥으로 주체위업의 빛나는 계승과 조국번영의 새로운 전성기, 사회주의결사수호전을 거치며 70년대와 80년대, 90년대가 지나갔고 선군의 화산분출로 강성대국에로의 대비약의 나래를 편 새 천년기의 첫 10년이 또 흘러갔다.
백전로장이고 대원수이신 어버이수령님과 함께 많이도 걸으시고 많이도 찾으신 저 철령과 대덕산을 비롯한 이 나라의 높고 낮은 고지와 초소들, 전호가의 병사들은 정녕 그 얼마였던가.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고 찾으셨던 다박솔초소와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인 철령, 눈보라, 비바람을 맞으시며 오르시였던 그 무수한 고지들과 바다건너 섬초소들에 이어 강국의 기둥을 억세게 세우며 걷고 또 걸으시였던 강계와 희천, 라남과 성강의 길…
오늘의 승리와 함께 선군령도의 그 격동적인 나날들을 추억하실 때마다 우리 장군님께서 항상 외우시는 말씀이 있다.
그이께서는 세계가 다 모르는 막강한 국방공업의 위력과 그 놀라운 첨단경지를 보신 그날에도 《우리가 허리띠를 조이며 선군을 하지 않았다면…》하고 깊은 추억에 잠기시였고 제국주의렬강들이 조선의 배짱과 담력앞에 기가 꺾이여 어쩌지 못할 때에도, 나라에 변이 터지고 우리의 목표들이 하나하나 실현되는 희한한 기적들을 보실 때에도 《우리가 선군을 하기 얼마나 잘했는가.》라고 하시며 크나큰 기쁨과 만족을 금치 못해하신다.
선군은 강성조선의 주추였고 백승과 만복의 보검이였다.
모든것이 50년과 함께 왔다.
백두에서 닻을 올린 주체혁명의 명맥이 꿋꿋이 이어진것도, 사회주의붉은기가 조선에서만은 변함없이 더 힘차게 휘날리게 된것도, 력사상 처음으로 수령영생위업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게 된것도 다 총대의 50년과 더불어 왔다.
백승의 위력과 내 나라의 푸른 하늘도 그렇게 왔다.
세계렬강들의 침략군대와 맞선 반세기이상의 포성없는 싸움에서도 이기였고 붉은기와 사회주의를 수호하는 사상의 대결전에서도 이기였으며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는 고난의 행군에서도 우리는 또 승리하였다.
총대와 함께 만복이 왔다. 전선길우에 강성의 봄이 왔고 무릉도원삼천리가 펼쳐졌다.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무적의 타격수단들도 다 만들어낼수 있는 자위적국방공업의 무진막강한 힘과 보통의 국력이나 웬만한 결단으로는 꿈도 꿀수 없는 우주강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오른 영광과 긍지, 세계패권을 쥔 우리 식 CNC기술과 주체철, 주체비료와 주체비날론, 선군 11경도 다름아닌 50년이 안아올린 번영의 열매들이다.
눈에 보이는 이 놀라운 기적과 거대한 승리보다 더 심원하고 위대한 변혁, 하나의 혁명이 일어났다.
새로운 인간의 탄생과 새로운 세대의 민족의 성장을 보고있다.
로동계급의 혁명정신으로부터 보다 높은 단수의 혁명적군인정신을 체질화한 선군형의 강자들이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후손으로 력사무대에 나서게 되였으며 혁명의 수뇌부를 중심으로 하는 당, 군대, 인민의 불패의 선군혁명단결체가 형성되였다.
장군님이 아니시였다면, 선군이 아니였다면!
사람들이여, 이 50년의 웨침을 다시 새겨보시라.
총대와 선군이 아니였다면 존엄과 번영의 영원한 푸른 하늘은 없었을것이다. 이 나라에 전쟁의 검은 구름은 수백번도 더 덮였을것이고 우리의 거리와 마을들에는 침략자의 오만과 횡포의 군화소리가 울렸을것이며 한세기전의 그 8월과 같은 참극이 다시 재현되였을것이다.
우리의 세월은 정녕 평화롭게만 흘렀던가.
그 나날은 평화속에 흘러간 전쟁의 50년이였고 정전으로 해가 바뀐 격동상태, 전시상태의 50년이였다.
세계적판도에서 아직 인류가 체험해보지 못한 보다 음흉하고 악랄한 새로운 방식의 전쟁이 감행되여 지구에 언제한번 진정한 평화가 깃든 때가 없었다. 한 나라, 한 국가를 와해변질, 고립질식시켜 더는 항전할 의지도 능력도 상실하였을 때 군사적공격을 가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이 교활한 침략앞에 다른 전쟁에서는 패한적이 없는 사회주의강국의 군대가 가슴아프게도 패배를 면치 못하였다.
김정일장군!
그이는 그 어떤 물리적인 힘의 전쟁에서는 물론 인류가 새롭게 직면한 오늘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도 승리를 떨쳐가시는 새 세기의 위대한 령장이시며 그이의 선군로선이야말로 백승의 전략이다.
이 전쟁이 지난 50년간 혁명과 반혁명, 사회주의와 제국주의반동간의 대결의 전초선인 조선에서 최절정을 이루었으며 적들은 이 나라의 허리를 가로지른 수백㎞의 분계선에서만이 아니라 사면 팔방에서 정치와 외교, 군사와 경제, 사상과 문화의 일대 공세를 가해왔다.
전선은 고요하고 거리와 집집엔 평화로운 낮과 밤이 흘러갔어도 보이지 않는 총알과 포탄들이 우리의 신념과 단결의 성새에 그칠새없이 날아들었으며 심리적공포와 사상적변질을 노린 무차별적인 《폭격》이 매일, 매 순간 끊임없이 감행되였다.
그러나 일은 어떻게 되였는가.
아무리 거대한 강적의 무리이고 아무리 무서운 전쟁이라고 해도 우리의 백두산장군에게는 그것이 어림도 없었으며 여지없이 산산이 깨여져나갔다.
우리의 장군이 어디 보통의 명장이신가.
백두산에서 생의 고고성을 울리신데 이어 항일대전과 세계대전의 불길속에서 빨찌산유년시절을 보내시고 해방직후 두분의 백두산장군들과 나란히 첫 정규군을 사열하시였으며 16개 나라 침략군대와 맞선 지난 전화의 나날에는 최고사령부의 작전대앞에서 명장의 지략과 담력을 키우신 우리 장군이시다.
20대의 백두산장군의 기상과 전법으로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하여 거만한 미제의 코대를 꺾어버리고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통채로 끌어오듯 《셔먼》호가 불타 수장되였던 대동강에 통쾌한 전리품으로 세워놓으신 그 비범한 령군술과 담대한 배짱,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 그것도 몇백몇천배나 되는 제국주의반동세력과 전면대결하여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시고 몇차례의 전쟁에서 이긴것보다 더 큰 승리인 핵보유국의 세계적권위를 지니게 하신것은 오직 우리의 김정일장군님께서만이 안아오실수 있는 전대미문의 기적이였다.
강성대국의 튼튼한 반석이고 우리의 영원한 힘이고 승리인 선군은 곧 우리의 김정일장군이시며 선군사상 만세는 김정일장군 만세이다.
조선은 이제 반세기라는 폭풍속에서 벼리고 다져진 선군의 만년보검을 틀어쥐고 영원히 불패의 강국으로 거연히 서있을것이며 이 강력한 백두의 총대혈통으로 하여 21세기에도 주체혁명의 명맥은 끄떡없이 이어져 우리앞에는 끝없이 휘황찬란한 미래만이 펼쳐지게 될것이다.
3
총대우에 뜨거운 피가 있고 장군우에 위대한 인간이 있다.
선군승리의 50성상과 더불어 불길처럼 타오른 장군의 영웅기상은 철의 용맹과 과감한 힘의 상징으로만 오지 않는다.
조국과 혁명을 한몸에 안고 기쁨과 시련, 피와 눈물도 함께 나누며 생사운명을 같이해온 우리의 량심과 같고 하늘땅과 같으신 분, 그 누구나 무한한 정의세계에 이끌려 온 넋으로 매혹되고 심장으로 따르게 되는 고결하고 뜨거우신 분, 장군은 지금 우리앞에 이렇게 서계신다.
천만강적도 발밑에 눌러딛고 지구도 통채로 들어올릴 담대한 배짱과 영웅남아의 기개를 지닌 거룩한 장군이시지만 우리앞에는 언제나 친근한 아버지, 한없이 인자하고 소박한 어머니, 눈물많고 정깊은 위대한 동지로 서계신다.
력사에는 광활한 전장을 누비고 땅과 재부를 늘이고 천하를 호령한 영웅호걸들과 철의 장군들, 명인령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신념과 의지로 혁명의 전진과 력사의 흐름을 이끌어간 장군, 인민으로부터 끝없는 신뢰와 매혹을 불러일으키고 력사와 후세에 위대한 인간으로 불멸의 이름을 남긴 령도자는 흔치 않았다.
력대로 장군이라고 하면 지배와 명령으로 사람들에게 위엄과 권위의 상징으로 되여왔지만 우리가 말하는 장군세계는 사랑과 뜨거운 정으로 천하를 품어안는 새로운 세계, 가장 위대한 인간의 세계이다.
장군과 인간!
총대와 심장이 하나로 결합되고 힘과 사랑이 뜨거운 일치를 이룬 바로 여기에 그 어디에도 없었고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우리 장군님의 특출한 위인적풍모와 그 비범한 세계가 있다.
실로 누구나 택할수 없는 선군이였고 누구나 감당할수 없는 50년이였으며 누구나 걸을수 없는 천만리였다.
그것은 새로운 사상이나 정치전략, 용기와 담력이기전에 위대한 인간의 선택이고 심장의 과학이였으며 반세기를 헤아리는 그 억천만리의 총대의 장정은 인간의 뜨거운 피와 눈물로 헤치고 인간의 사랑과 정으로 이어온 길이였다.
그래서 장군의 선군은 력사의 의지로 인류의 심장을 틀어잡았고 승리할수밖에 없는 불가항력의 사상, 완전무결한 위업으로 용용한 대하를 이루었으며 그 한페지한페지는 성스러운 위인년대기로, 가장 아름다운 서사시로 가득차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지금은 우리가 승리자가 되여 추억하고있지만 고난의 행군을 하던 그때에 선군을 결심하고 나선다는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였습니다.
나는 그때 선군만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라는 확신을 굳게 가지고있었으며 바로 그렇기때문에 흔들림없이 이 길에 나섰습니다. …
총대를 더 억세게 틀어쥐는 선군이냐 아니면 눈앞의 시련만을 생각하는 길이냐, 참으로 나라의 운명을 걸고 비상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이 중대하고 심각한 시련과 매일, 매 순간 가슴을 두드리는 이 격렬한 물음앞에서 우리의 장군은 끄떡이 없었고 더 완강하게 돌진하시였다.
우리가 흔히 보아온 보통의 정치가라면 원칙을 지키는 어려운 길보다 지조와 량심을 팔며 일시적인 《번영》을 구걸해서라도 인민의 환심을 사고 당대의 치적만을 생각하는데 급급했을것이다.
진정한 령도자라면, 참다운 애국자, 위대한 인간이라면 력사와 인민앞에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하는가를 우리의 장군께서는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똑똑히 보여주시였다.
피눈물의 바다를 헤치고 닥쳐온 시련을 이겨내는 승리의 길도 선군에 있고 강국의 기둥을 세우고 대비약의 전성기를 열어놓는 부강의 길도 바로 선군에 있다는 이것이 우리 장군님의 확고한 신념이고 절대적인 믿음이였다.
그이는 오로지 일시적인 번영이 아니라 민족의 만년대계와 인민의 완전무결한 행복만을 생각하고계시였으며 그 길에 어떤 희생이 따른다 해도 끝까지 그 뜻을 이루려는 일념만을 자나깨나 꿈에서도 새겨보시는 너무도 고결한 인간, 너무도 강의하고 깨끗한 인간이시였다.
허나 그밑에 얼마나 간고한 투쟁과 만단의 고뇌가 있었는가를 아는이 있었던가.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온 나라가 슬픔의 바다에 잠겨있던 그때, 겹쌓이는 시련과 련이은 재난으로 상상도 못했던 생활난이 눈앞에 닥쳐왔던 그때가 얼마나 힘드시였으면 우리 장군님께서 그 누가 내마음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 가리라는 노래를 그렇게도 자주 부르셨겠는가.
고생을 겪는 인민의 정상을 보는것이 얼마나 참기 힘드셨으면 어느 전선령길에서 나누셨던 능쟁이이야기, 어느 봄날 이름모를 들가에서 보시였던 노란 뚝감자꽃이 그리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새겨지셨겠는가.
그것이 얼마나 가슴찢기는 아픔이였으면 한공기의 죽마저 드실수 없어 맹물한고뿌로 끼니를 에우시고 전선의 어느 밤엔 몸소 붓을 들어 종이우에 심장의 글발을 날리시면서 마음속의 불을 터치셨으랴.
나는 그때 별의별 생각을 다하였습니다. 수령님생각이 간절해지고 수령님모습이 자꾸 어려왔습니다. 그래서 수령님과 속대화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때의 수령님의 그 말씀들이 나에게 커다란 힘과 고무를 주었으며 나는 더욱 용기백배하여 선군의 길에 나섰습니다. …
우리 장군님께서 그때의 일이 너무도 쩌릿하게 뇌리에 박히시여 하신 이 가슴치는 심중의 말씀.
그이께서는 령도자로서 어느 한 시련의 고비를 극복한것이 아니라 혁명가, 인간으로서 일생일대의 인생체험을 하시였으며 그 진하고 진한 인간의 피와 눈물을 다 흘리시고 인간의 고뇌와 뼈저린 아픔을 낱낱이, 너무도 격렬하게 체험하시면서 총대의 길, 선군혁명천만리를 맹렬히 이어가시였다.
허나 그 한걸음한걸음이 어디 간단한 행로였는가.
피눈물의 해와 다박솔언덕, 강계정신과 북방의 눈보라길, 철령의 삿갓봉과 붉은 철쭉, 최전방의 마지막차단봉과 1211고지의 지뢰밭길, 351고지와 판문점의 안개길 그리고 순간의 휴식과 지체함이 없이 전선에서 또 전선에로 떠나던 야전숙영지의 못잊을 낮과 밤들, 눈보라를 헤치며 초소에 오신 최고사령관동지의 손을 잡는 순간 자기들의 손보다 더 찬것이 너무도 가슴저려와 온밤 눈물속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잊지 못할 해와 달이 흘러갔다.
장군이 헤쳐온 이 하나하나는 다 가슴을 울리는 피어린 자욱, 피어린 눈물, 피어린 추억이다.
오성산!
선군장정의 전선천리를 종군했던 우리 그 유명한 151굽이의 아슬한 산정에 다시 오른다.
지금은 여기에 굽이마다 리정표가 세워지고 안전뚝도 만들어져있지만 우리 장군님 오르셨던 12년전 그 비내리는 8월에는 이 령길이 잡초가 무성하고 달구지나 겨우 다닐수 있는 길아닌 길, 한발만 헛디디여도 천길낭떠러지라 내려다보기조차 소스라치는 칼벼랑길이였다.
이곳만은 가실수 없다고 막아서는 전사들에게 정 이러면 나는 포차로라도 끌고 올라가겠소라고 하시며 야전차운전대를 잡으시고 오르셨던 길, 바퀴에 진탕과 풀대가 휘말려 미끄러져내려 더 오를수 없었던 야전차, 장군님께서 차에서 내리시여 옷자락을 비에 흠뻑 적시시며 어깨로 한치한치 차를 밀고 오르셨던 급경사벼랑길앞에서 어이하여 그날의 사연을 전하는 병사도, 그것을 적는 우리도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서있었던가.
아찔한 낭떠러지로부터 야전차바퀴가 미끄러져 가까스로 멈춰선 지점까지는 불과 30㎝!
우리 장군님께서 단신으로 야전차를 밀고 오르신 그 거리는 열다섯발자국!
기다리는 병사들을 생각하시며 한발자국, 인민의 아픔과 시련을 생각하시며 또한발자국, 하루빨리 강성대국을 일떠세워야 할 결심을 가다듬으시면서 다시 또 한 발자국… 바로 이렇게 장군의 힘에 떠받들려 조선이 오르고 력사가 오르고 승리가 오르고있었다.
30㎝와 열다섯발자국, 오늘의 선군승리와 변이 나는 내 조국의 강성번영을 위해서 조국의 운명이신 우리 장군님께서 30㎝라는 최악의 극한점까지 넘어야 했고 그렇게도 값비싼 대가를 치르어야 했는가 하는 생각에 목이 꽉 메고 눈물이 핑 돈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흘러간 50성상의 장구한 로정에서 오성산의 그 마지막 30㎝와 같은 일생일대의 사선의 고비를 수없이 겪으셨으며 그이께서 이어가신 선군천만리는 다 오성산의 열다섯발자국과 같은 극한의 계선들을 련이어 돌파한 피어린 공격전이였다.
견디기 어려운 때도 있었고 넘어서기 힘든 고비도 있었다.
가슴을 조이며 지켜보던 그 순간마다 이상하리만큼 자신을 이겨내시며 폭발적인 정력으로 일어서군하시던 그이, 그이께는 병사들과 인민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수령님의 모습이 더욱 사무치게 안겨왔다.
흐려지는 의식을 가까스로 가다듬으시며 대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둘러보시고 권총으로 눈우에 귀중한 전우들의 이름을 새기시면서 《반일전가》를 지어 부르시였던 우리 수령님,
그 천교령의 눈보라가 끝없이 귀전에 울려오고 온몸에 신념의 불을 지펴주었기에 우리의 장군은 주저없이, 굴함없이, 중단없이 선군의 이 길을 달려오시였다.
우리의 장군은 저 하늘이 머리숙이고 산천초목도 감격하여 목메여 눈물지을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분, 만민의 칭송과 인류의 축복속에 천하제일의 영광과 락을 다 누리셔야 할 분이시다.
허나 사람들이여, 어느때 언제한번 우리의 장군님께서 승리에 만족하며 순간이나마 한몸의 즐거움과 편안을 생각하신적이 있었는가.
변함이 없고 정녕 달라진것이란 티끌만큼도 없는 순결의 인간이시다.
어제날의 전선길이 오늘의 대고조강행군길로 계속 이어지고있으며 어제날의 최전방에 계시던 장군의 모습은 강성대국건설의 최진두에서 더 숭엄하게 빛발치고있다.
이런 불변의 인간, 이런 강직한 인간, 이런 고결한 인간을 어느 인민이 목격한적 있으며 어느 시대가 기록한적이 있었는가.
자신우에 수령님과 인민, 후손만대를 놓으시고 50년전의 그 첫 모습, 그 첫 열정을 만배, 억배로 더 강렬하게 불태우시는 그이,
어버이수령님께서 남기고가신 마지막지팽이를 그렇게도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시고 눈보라치는 혹한에도, 비바람치는 궂은날과 폭열의 삼복에도 그리고 이른새벽, 깊은밤, 명절날과 휴식일에도 강행군으로 날과 달을 이어가시면서도 자신에게 다시 또다시 《앞으로!》만을 명령하시는 우리의 김정일장군,
너무도 그 모습이 가슴치는것이여서 강행군의 어느 깊은밤 장군님, 정말 힘들지 않습니까라고 묻고싶었고 장군의 그 대답을 정녕 듣고싶고 정녕 적고싶었던 잊지 못할 그 종군의 길이여,
장군은 어찌하여 오늘까지도 불변불굴이시고 어찌하여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더 격렬하게만 내달리시는가.
최고사령부의 창가에 삼태성이 기울고 장군님 헤쳐오신 혁명의 천만리에 대한 뜨거운 추억이 흐르던 그 밤 우리 장군님의 티없이 깨끗한 진정의 세계, 고결한 순결의 세계에 대하여 만장을 울리며 메아리쳤던 그 목소리가 지금도 우리의 심장을 두드린다.
우리 장군님의 힘은 사랑과 정입니다.
우리 장군님은 순결한 량심입니다!
…희세의 위인의 거룩한 풍모의 깊고깊은 진실이, 언제 어느때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인민앞에 서게 하는 마를줄 모르는 푸른 바다와 같은 순결의 세계가 여기에 있었다.
쪽잠과 줴기밥을 이 세상 제일 귀하고 단것으로 여기게 한 그 순결무구한 량심, 집에 오면 려관에 온것 같고 렬차에 오르면 집에 온것처럼 마음이 편해지는 그 고매한 세계,
그래서 장군의 웃음은 그처럼 깨끗한것이고 그래서 장군의 눈물은 그처럼 뜨거운것이며 바로 이런 결곡한 량심과 인간의 진정으로 틀어쥔 총대이기에 그처럼 강하고 위력한것이다.
그래서 그이의 사상과 뜻이라면 하늘땅 끝까지라도 따르고 받드는것이며 그이와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길이라면 더없는 영광과 행복으로 여기게 되는것이다.
인간에 대한 인간의 매혹과 신뢰는 피와 정으로 결합된 고결한 동지의 세계, 불패의 일심통일체를 낳았다.
장군우에 인간이 있었듯이 강국우에 단결이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결하고 순결하신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인간세계는 사랑의 세계, 동지의 세계, 전우의 세계로 가득 차있다.
그이께서는 최고사령관이시기전에 동지와 전우로서 생사를 같이할 전선의 병사들을 찾아 그들과 진정으로 고락을 같이하시였으며 병사들의 친어버이가 되시여 사랑의 50성상, 믿음과 의리의 천만리를 이어오시였다.
항일의 로투사들을 혁명의 원로로 존대하시고 선군혁명의 미더운 전우들에게 백두산권총과 함께 언제나 가슴에 품고 싸울수 있도록 친필이 새겨진 기념사진도 안겨주신 그 뜨거운 정을 전하며 선군의 세월이 흘러갔다.
결사옹위의 신념을 웨치며 기수를 돌려 자폭한 영웅의 모습이 너무 사무쳐 그가 최후를 마친 잊지 못할 자리에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비행사들의 희한한 휴양소를 세워주시고 어떤 요란한 신형무기나 새로운 작전명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몇명 안되는 병사들을 찾아 그 사생결단의 오성산길도 웃으며 오르셨던 우리 장군님,
장군님과 철령의 병사, 땅크병들과 불돌이야기, 정제소금과 박하사탕, 콩살이 오른 《600공수》녀병사들의 복받은 모습, 해마다 장군님의 축복속에 평양의 무대에 펼쳐지는 군인가족들의 예술공연… 저 하늘의 무수한 별빛처럼 선군혁명사에 새겨져있는 그 하많은 사랑의 전설들은 위대한 인간의 심장이 꽃피우고 펼쳐놓은것이다.
사랑과 믿음이 불덩이같고 눈물도 많으신 순결의 인간, 정의 인간이시기에 그이께는 피와 목숨을 나눌수 있는 총대와도 같은 동지들이 많고 전우들이 많다.
백두밀림의 항일전구에서 첫 인연을 맺은 빨찌산동지들로부터 전화의 불길속을 지나 50년전 근위땅크부대에서 처음으로 상봉했던 잊지 못할 병사들과 총대로 주체위업의 명맥을 이으시던 나날의 백옥의 충신전우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어깨겯고 생사를 같이하며 피눈물의 바다도 헤치고 강성대국의 대문도 함께 열고있는 오늘의 수천수만의 동지들과 전우들,
핵도 첨단무기도 위력하다. 그러나 그것도 어떤 령장을 모신 어떤 군대와 인민의것인가에 달려있다.
위대한 장군님과 함께 포성없는 전쟁의 사선천리도 헤치고 피눈물의 바다, 비약의 폭풍시대, 이루 상상할수 없는 천만가지 시련을 겪을대로 다 겪으면서 위대한 그이와 한마음한뜻이 되고 한모습, 한피줄기가 된 이것이야말로 50년의 가장 고귀한 총화이고 가장 위대한 승리이다.
허장성세하는 제국주의강적들도 아연실색케 하고 기절초풍케 할수 있는 신화적인 물리적타격력과 함께 아직 이 지구상의 어느 군대, 어느 인민도 가져본적이 없는 수령결사옹위의 무적의 정신력을 소유한 사상의 정예대오, 불패의 군민대단결!
이것이 위대한 김정일장군의 힘이고 진짜 강성대국이며 오늘의 승리에서 천년만년의 무궁번영을 가슴벅차게 안아보게 하는 무진막강한 국력의 분출이다.
4
50년은 무궁번영의 천만년을 내다본다.
시련을 헤치고 승리한 인민은 반드시 행복을 누려야 하며 존엄있는 강국의 앞에는 훌륭한 미래가 펼쳐져야 한다.
오늘의 령마루에서 래일을 그려보시는 우리 장군의 가슴속에는 거창한 웅지와 원대한 리상이 불타고있다.
김일성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게 하라!
반만년을 헤아리는 우리 민족사에는 물론 동서고금 어느 강대국의 영웅시대에도 이런 숭엄하고 담대하며 자신만만한 애국의 호소가 울린적은 없었다.
선군혁명령도가 시작되였던 그해에 룡남산마루에서 조선아 너를 빛내리라는 위대한 맹세가 온 강산에 울려퍼졌다면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선군승리의 이 뜻깊은 해에는 바로 그 력사의 마루에서 김일성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게 하라는 애국경륜이 장엄하게 메아리쳤다.
남들이 그저 부러워하는 나라가 아니라 높이 머리를 들어 우러러 바라보고 우러러 존대하는 나라!
자주적이고 국력이 강할뿐아니라 행복을 창조하고 문명을 향유해도 이 세상제일 훌륭하고 아름다운것을 지향하고 꽃피우는 나라, 모든 면에서 세상사람들이 머리를 숙이는 리상적이고 본보기적인 사회주의지상락원,
우리 장군님의 애국정신은 이렇게 인류의 지성과 문명의 상상봉에 올라있으며 또 한번 조선을 눈부시게 안아올릴 원대한 표대를 세워주었다.
조선혁명 책임진 주인이 되여 수령님의 조국을 대를 이어 빛내이려는 맹세를 안고 50년의 기적을 안아오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 승리의 언덕에서 다시 새로운 번영의 500년, 5, 000년을 내다보시면서 격문과도 같은 전대미문의 애국선언을 하시였다.
총대도 행복을 위하여 있고 선군도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있다.
우리의 김정일장군은 총대와 힘의 강국우에 영원한 푸른 하늘을 펼쳐주신 정의의 수호자이실뿐아니라 그 하늘아래, 그 땅우에 무궁번영의 리상을 실현해가시는 위대한 행복의 창조자이시다.
선군은 결코 총대와 수호만이 아니였다.
창조의 장군, 행복의 은인이신 우리 장군님께 있어서 군대이자 인민이고 선군이자 번영의 보검이였으며 그이의 50성상은 수호와 창조의 두 전선에서 흘러왔다.
50년을 한줄기로 이어놓으면 백두산정예강군이 성장해온 력사이자 당이 위대해지고 조국이 점점 부흥해지고 인민의 행복이 세세년년 기름지고 풍요해진 번영의 년대기가 된다.
국방공업의 전면적현대화로부터 은률과 황철, 검덕과 무산, 룡성과 락원의 새 전변에 이르기까지, 기적의 서해갑문과 80년대를 들었다놓은 평양번영기에 이어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를 과시한 광복거리와 통일거리건설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거창한 창조와 건설의 영웅시대가 폭풍쳤는가.
정일봉의 우뢰소리와 같은 백두산장군의 드센 배짱과 무적의 기상만이 아니라 혁명의 북소리를 요란히 울리며 대담하고통이 크게, 생기발랄하고 패기있게 혁신적인 안목과 혁명적일본새로 강산을 들었다놓았던 장군의 투쟁방식, 장군의 창조본때에 우리 얼마나 매혹과 경탄을 금치 못했던가.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의 장군은 피눈물의 첫해를 보내고 다박솔언덕에 또다시 선군의 자욱을 찍으실 때에도 이것을 심장에 더 깊이 새기시였으며 작전대우에 승리의 화살표를 그으시고 전선과 병사들을 더 많이 찾아가실수록 이것을 마음속으로 불같이 웨치시였다.
정녕 고난만이였던가. 그것을 참고견디여내기 위한 투쟁이 전부였던가.
우리의 장군은 수호의 전쟁만이 아니라 창조의 전쟁을 하시였으며 우리가 치른 고난의 행군은 단순한 시련과의 싸움이 아니라 더 훌륭하고 더 거창하고 더 아름다운것을 이루어놓은 위대한 창조의 행군, 락원의 행군이였다.
사람들은 눈앞의 시련은 보고있었지만 그 어려움밑에서 억세게 움트고 맹렬하게 태동하고 속속히 일어서는 완전히 새롭고 놀라운 하나의 희한한 번영의 거목은 누구나 쉽게 볼수 있은것이 아니였다.
오직 한분 우리의 장군님께서만이 천신만고의 심혈을 기울여 그 귀중한 씨앗을 하나하나 묻으실수 있었고 누구에게 조언도 도움도 청할수 없는 이 미증유의 과제를 불굴의 의지력으로 해결해야 하시였다.
CNC!
지금은 이 말이 온 나라에 례사로운 시대어로 통용되고 사람들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의 노래로 불리우고있지만 이것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훌륭한 열매로 맺어지게 되였는가에 대해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그래서 CNC란 말만 나와도 우리 장군님께서는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이시는것이다.
나라가 고난의 행군을 하던 어려운 시기 한푼의 돈이 그처럼 귀중하였지만 자신께서는 CNC화를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리였다고, CNC력사는 사실 그때부터 시작되였다고 하시면서 CNC야말로 나의 심장과 하나로 련결되여있다고 뜨겁게 추억하시는 우리 장군님이시다.
총대가 그랬듯이 CNC도 자신의 넋과 숨결, 피와 땀이 어려있는 또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것이였다.
그이께 있어 총대와 CNC는 수호와 창조의 두 전선이였으며 그것은 가장 강대한 나라와 가장 부유한 나라, 가장 튼튼한 나라와 가장 문명한 나라를 상징하는 두개의 기둥, 두개의 보검이였다.
기계공업의 현대화나 최첨단돌파 그자체만이 아니라 멀리 앞을 내다보시며 조선을 머지않아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 문명대국으로 급상승시키시려는 부강조국건설의 웅대한 목표와 심원한 방략이 바로 이 CNC에 있었다.
총대의 길에만 피더운 추억이 있는것이 아니였다. 차거운 철과 프로그람의 결합체인 CNC기계들 하나하나에는 참으로 뜨거운 고뇌와 만단의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나라가 한창 흥하는 시기도 아닌, 허리띠를 조이고 사생결단의 수호전을 치르어야 하는 때에 이것을 결심하고 아껴오던자금을 여기에 돌리자니 그이의 심정이 오죽하셨으랴.
나라의 하나의 첨단과학분야를 개척하고 새로운 공업혁명을 이룩하는 이 세기적인 위업을 10여년세월 그 상상할수 없는 고뇌를 다 감당하시면서 말그대로 CNC돌파전, CNC강행군을 치르시였으니 그래서 장군의 눈물은 피보다 진하고 더 뜨거운것이 아니랴.
우리의 8월은 총대승리와 함께 CNC승리로 빛나는 8월이며 수호와 창조 두전선의 이 위대한 승리는 조국을 새로운 높이에 올려세웠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전후의 재더미우에 천리마를 불러 남들은 몇백년이 걸려야 했던 공업화를 단 14년만에 완수하시였던것처럼 우리 장군님께서는 수령님께서 마련해주신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잠재력에 의거하여 CNC를 핵으로 하는 새 세기 첨단공업화의 높은 경지를 열어놓으시였다.
미지의 과학요새들이 점령되여 위성발사와 핵시험과 같은 세계적인 첨단기술력이 남김없이 과시되고 주체철과 비날론, 비료공업은 물론 온 나라에 불어치는 CNC바람, 대비약의 바람과 함께 조선은 지금 최첨단강국, 문명대국에로의 본격적인 상승기, 전면적인 부흥기에 들어서게 되였다.
무진막강한 선군을 발사대로 하여 이미 날아오르기 시작한 우리의 행복의 위성은 다계단으로 급상승하며 백두령장이 손들어 가리키시는 무궁번영의 광활한 우주세계에로 솟구쳐올라서고있다.
장군의 리상과 창조력의 폭과 높이, 그 속력이 범상치 않다. 선군과 같은 거대한 힘을 마련해놓으시였기에 장군의 리상과 목표는 대담하고 놀라운것이며 장군의 실천력은 백발백중에 완전무결한것이다. 인민의 행복에 대한 요구가 하늘끝에 닿은것이기에 마련해가시는 하나하나의 열매들이 황홀한 축포의 천만가지 색갈처럼 눈부시고 희한하며 아름다운것이다.
장군의 심중에서 울려나온 《우리의 위성은 하늘을 날고 우리의 철갑상어는 바다로 간다》는 유명한 시어와도 같이, 단번에 아시아의 등대라고 세인의 탄복을 불러일으킨 백과락원의 선군11경처럼, 만수대거리와 현대적인 전자도서관들의 새 모습처럼 우리 장군님께서 이루어놓으시는 하나하나의 변들은 놀라움을 자아내는 최상의것들이다.
이제 정치군사강국이 된 우리 조선이 최첨단기술강국, 문명대국으로까지 된다면 우리 민족은 얼마나 위대한 민족으로 세계앞에 서게 될것이며 이런 인민, 이런 나라를 어찌 온 세상이 우러러보지 않을수 있겠는가.
장군은 또 이기시며 이겨도 예측과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큰 승리, 완전무결한 승리를 안아오신다.
비날론사변에 이어 주체비료의 대경사가 터지고 이해의 또 하나의 큰 변으로 터진 대계도의 천지개벽앞에서 우리 장군님께서는 보시오, 조선이 결심해서 못한 일이 있는가,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이제는 이런 구호를 들어야 한다고 호탕하게 선언하시였다.
조선의 결심은 장군의 결심이며 그것은 곧 승리이고 기적이다. 승리가 없다면 장군이 아니며 천지개벽이 아니고 경이적인 기적이 아니면 장군의 실력, 장군의 만족, 장군의 희열이 아니다.
50년전 그 8월의 첫 자욱이 주체위업의 빛나는 계승과 선군의 새시대의 도래와 같은 이런 거창한 승리로 이어 질줄을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는가.
력사에 최악의 극한위기로 기록된 한 도시에 대한 900일봉쇄보다 몇십, 몇백배나 더 처절했던 압살의 포위환을 헤치고 조선이 그처럼 강인담대하고 기세충천하게 일어나 온 세계를 깜짝 놀래울줄을 누가 생각해보았던가.
민족의 천년숙원도 풀어주고 대소국가들이 무참한 참패를 면치 못했던 제국주의와의 포성없는 전쟁에서도 유일하게 승리하신것처럼 우리 장군님께서는 첨단문명과 부귀영화가 넘치는 행복의 락원도 반드시 안아오신다.
김정일장군, 조선과 온 겨레를 품어안고 세계를 굽어보시는 거룩한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면 승리가 보이고 천만년이 보인다.
지구는 넓고 정치가는 많아도 세계적인 권위와 비범한 풍격을 지니신 그런 걸출한 위인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장군은 세계의 숲우에 백두산처럼 숭엄하게 서계시는 분, 온 누리에 태양과도 같은 밝은 빛과 따스한 인간향기가 가득 차넘치게 하시는 거룩한 위인이시다.
복잡다단하며 혼돈과 위험으로 가득 찬 오늘의 세계에는 하늘의 태양과 같고 만리대양의 등대와도 같으신 김정일장군이 계셔야 하며 만년강설도 순간에 녹여주고 불모지우에도 꽃을 피우는 사랑과 인덕의 화신이신 우리의 장군이 계셔야 한다.
대국들의 리해관계에 따라 세계질서가 세워지고 미국식해석이 아니면 그 무엇도 부정의로 매도되는 현실, 큰 나라에 굴종하고 아부하지 않으면 발전과 성장의 길도 막아버리고 자주와 원칙을 말하면 《범죄와 악》으로 락인하는 오늘의 이 모순에 찬 세계가 울분을 토하며 진정으로 바라는것은 무엇인가.
유럽의 한 평론가는 미국은 단 한번도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화해를 바란적이 없었다, 완전한 평화도 아니고 전쟁도 아닌 일정한 불안정을 유지하여 가능한통치의 조건을 유지보존하는 전략을 집요하게 추구하고있다고 하였다.
세월은 100년이나 흘렀어도 조선을 노리는 렬강들의 탐욕과 음흉한 속심은 하나도 변한것이 없으며 더 공공연한것으로 되고있다.
결국 렬강들의 통치와 지배권을 위하여 조선은 언제까지나 분렬된 상태에서 끝없는 아픔과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며 렬강들의 리득과 배를 불려주기 위해 우리는 전쟁의 와중속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분노의 결론이 나온다.
6. 15통일바람이 터지자 핵문제로 역풍을 몰아오고 대비약의 변이 나고 리상실현의 열매가 주렁지기 시작하자 너절한 모략사건으로 여기에 또 빗장을 지르면서 이렇게 부흥하면 얼음장을 깔아놓고 분노하면 교묘한 미소를 던지는 제국주의구미여우들의 명줄을 잘라놓고 그 운명에 철추를 내릴 때는 왔다.
인류가 바라는것은 그 어떤 자비가 아니라 정의이다.
정의는 평화보다 더 귀중하며 정의의 전쟁은 부정의의 평화보다 낫다.
제국주의반동들의 승냥이본성은 절대로 변할수 없기에 우리를 끊임없이 고립질식시키고 종국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총포성없는 침략전쟁은 이 시각도 계속되고있다.
김정일장군!
파란많은 민족사와 겨레의 념원, 인류의 먼 앞날까지 다 헤아려보시며 정의의 태양이라는 크나큰 뜻을 새겨 우리 수령님 정해주시고 저 백두산에서 처음으로 울린 그 존함도 성스러운 우리의 장군.
항일전장의 불길과 전화의 포화속에서 필승의 전법을 련마하신 천출명장이시고 반세기이상의 조미대결과 포성없는 전쟁에서도 이기신 로숙하고 세련된 백승의 최고사령관 김정일장군이 계시기에 제국주의운명에 조종을 울릴 날은 멀지 않았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총폭탄, 결사옹위성새를 이루고 줄기차게 떨쳐온 승리의 50년을 더 위대한 승리의 천년만년으로 이어나가자.
이것이 8월의 언덕에서 조선이 울리는 신념의 선언이다.
장군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장군이 없으면 세계도 후손만대도 없기에 우리는 삶의 신성한 권리로서 민족의 운명을 걸고 우리 장군 만만세를 소리높이 웨치며 결사옹위의 기치를 더 억세게 추켜든다.
* *
위대한 당이 모든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로 우리앞에 서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은 곧 우리 당이시며 당의 령도는 선군의 생명선, 강성대국건설의 백승의 기치이다.
파도는 멀리 갈수록 커진다.
8월의 기슭에서 더 장엄하게 터진 선군혁명의 거세찬 노도는 력사의 온갖 반동의 무리들을 가차없이 삼켜버리면서 조국의 끝없는 강성과 비약의 격파로 치솟아 기어이 최후승리의 대안에 가닿을것이다.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첫 단계의 고지가 점령되고 여기에서 한 단계 또 비약하여 강성대국의 전면적승리의 령마루에 올라서게 되고 거기에서 또 끊임없이 나래쳐오르면서 조선은 이렇게 후손만대의 무궁한 번영과 세계를 향하여 질풍쳐나아갈것이다.
조선은 영원무궁토록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후손들이 사는 나라로 빛을 뿌리게 될것이며 우리 당과 혁명의 명맥은 희세의 천출명장 김정일장군의 백두산총대위업과 더불어 대를 이어 줄기차게 이어지게 될것이다.
2월의 기상을 안고 강산을 뒤흔드는 그 씩씩한 전진의 보폭과 령장의 슬기와 담력이 비껴있는 활력에 넘친 그 모습에서 우리는 위대한 당과 선군조선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내다보고 후손만대를 내다본다.
이 땅에 승리의 환호성과 함께 영광의 노래가 울리고있다.
100년전 8월에는 저 하늘이 망국의 오열을 터치던 이 나라 겨레의 머리우에 울분의 비를 뿌리였지만 선군승리의 하늘가엔 세계가 다 보고 부러워하는 총대의 축포, 장군의 축포, 강성대국의 축포가 끝없이 터져오르고있다.
장군이시여, 장군을 따라 저 멀리 험한 령, 피눈물의 바다, 포성없는 전구를 헤쳐온 승리한 장군의 군대, 강의한 장군의 인민이 드리는 최대의 영광과 뜨거운 경의를 받으시라.
시대의 머리우에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솟아 강대한 우리 조선, 필승의 우리 당, 훌륭한 우리 인민을 세계에 더 높이 떨쳐주시라.
이 겨레, 이 민족의 운명을 영원히 떠맡아주시라.
부강조선의 천만년기둥을 세워주신 장군의 전설적인 애국기념비는 후손만대를 울리게 될것이며 백두산하늘아래에는 대대손손 김정일장군의 노래가 무궁토록 메아리치게 될것이다.
조선은 웨친다. 세계는 삼가 우러러 부른다.
민족의 전설적영웅 김정일장군 만세!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 만만세!
동태관
Fonte: http://www.uriminzokkiri.com/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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