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호 《로동신문》을 펼치니 나의 눈길을 류달리 끄는 대목이 있었다.
《우주에 닿은 민족의 존엄》, 우리 공화국의 인공지구위성《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공적인 발사소식에 접한 해외동포들의 격찬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사제목이였다.
민족의 존엄! 늘 무심히 외울수 없었던 이 말이 오늘따라 유난히 내 가슴을 두드린다.
존엄은 인간에게 있어서뿐아니라 나라와 민족에게 있어서도 생명과도 같다.
이처럼 귀중한것이 존엄이건만 우리 민족은 지난날 온갖 민족적수모를 감수해야만 하는 비극의 수난사를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
화승대조차 변변히 없어 외국군대에게 왕궁의 파수를 맡기지 않으면 안되였던 치욕, 외세의 무리들이 국모를 란탕쳐도 하소연조차
할데 없던 약소국의 설음, 국제경기에서 당당히 이기고서도 가증스러운 침략자의 기발을 가슴에 달아야 했던 눈물겨운 력사...
바로 한세기전만 하여도 자기를 지킬 힘이 없는 탓에 민족의 존엄을 렬강들에게 무참히 짓밟혀도 그것을 숙명으로만 감수하여야 했던 우리 민족이였다.
이런 민족이 오늘은 자주와 선군으로 강해졌고 세계가 보란듯이 첨단과학기술의 총체라고 일컫는 인공지구위성을, 그것도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완성하여 하늘높이 쏘아올렸다.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은하-3》로케트에 실려 하늘로 오른것이 어찌
첨단과학기술의 창조물만이라 하랴. 우리 공화국의 위상이, 민족의 존엄이 저 만리창공으로 솟아올랐다.
불과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세계 우주강국의 대렬에 당당히 들어선 조선!
세계의 경탄을 들으며 눈뿌리 시큰해진다. 반만년의 그 기나긴 력사에 민족의 존엄과 기상이 저 하늘끝에 닿은 이처럼 거대한 사변을 언제 기록한적 있었던가. 이것이 과연 한세기전의 우리 민족이 상상이나 할수 있었던 사변인가.
생각할수록 감사의 마음 차오른다.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발사의 성공, 온 세계가 격동하고 온 민족이 환희로 들끓게 하는 이
특대사변은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숭고한 민족애와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을 바쳐 안아오신것이다. 식민지 망국노의 멍에를 벗겨주시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여 자립적민족경제토대를 백배로 다져 조선민족의 존엄을 저 우주의 단상에 높이
올려세워주신 위대한 대원수님들과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정녕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와 고귀한 헌신을 떠나 우리 공화국이 우주의 높이에서 그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게 된 오늘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가없이 펼쳐진 저 하늘에서 천하를 굽어보며 날으는 조선의 《광명성》이 올라선 높이는 그대로 백두산위인들의 위대한 업적의 높이이며 그분들을 영원한 어버이로 모시고 사는 긍지높은 우리 민족의 존엄의 높이인것이다.
민족의 존엄이 우주에 닿은 긍지로운 오늘은 약속해주고있다. 람홍색 공화국기발이 새겨진 우리의 위성들이 저 하늘로 련속 날아오를 래일은 더 환희로울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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